"미래한국당 조상은 자유한국당" "한국 만든 주역이 우리"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워크샵에서 염동열·김기선 통합당과 인연 강조
▲ 미래한국당 사무총장인 염동열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통합당을, 통합당은 미래한국당 낳아"
당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기선 의원 또한 "미래한국당과 통합당은 가치 지향점에서 같다. 지난 70년, 세계에서 유례 없는 역사적인 성취를 이뤄낸 한국을 만든 주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향해 "대외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때는 항상 이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비례대표 후보자들 또한 '자유한국당 조상론'에 뜻을 보탰다. 비례대표 17번을 받은 서정숙 전 한국여약사회 회장은 "애국이 거창한 게 아니다. 건국세력이자 경제 세력, 민주화 세력인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에서 애국·애당을 실천하는 게 애국이다"라고 말했다.
15번을 받은 전주혜 전 대한변호사협회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위원회' 부위원장 또한 "미래한국당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비온 뒤 땅이 굳어진다고, 한국당이 더 강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외쳤다.
미래한국당의 몇몇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문재인 정부 심판론도 꺼내들었다.
한선교 전 대표 당시 비례대표 1번에 내정되었다가, 원유철 당 대표 체제에서 최종적으로 5번을 받게 된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4.15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독주와 오만을 심판하는 장"이라며 "건강한 보수와 중도 세력이 하나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례대표 7번의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은 "좌파 이념으로 가득찬 교과서 문제를 두고 볼 수 없어 비례대표로 나서게 됐다"고 출마 소회를 전한 후 "이제부터 교육 전반의 문제를 바로잡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14번을 받은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도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성장을 빼앗긴 소상공인협회 최승재"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후, "경제 주체인 소상공인들이 성장 사다리에서 희망을 잃지 않도록 열심히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