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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로나19' 관련 임신부 등에 마스크 11만8000매 지원

3월 27일까지 임신·출산·육아 서비스 제공 인력에게도 배부

등록|2020.03.24 16:11 수정|2020.03.24 16:18

▲ 인천광역시 청사. ⓒ 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임신부와 임신·출산·육아 서비스 제공 인력에 대해 오는 27일까지 마스크 11만8000매를 지원할 방침이다.

임신·출산·육아기 아이와 부모 및 도우미 등 사회서비스 제공 인력은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일단 감염되면 치료제 사용이 어렵고, 격리될 경우에는 육아공백이 발생하게 되므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계층이다.

인천시는 이번주부터 임신부 1만4000여 명에게 각 7매, 산후조리원 종사자 600여 명과 산모신생아 도우미 600여 명에게 각 3매, 기타 공동육아나눔터 등 육아서비스 제공인력 92명에게 각 5매씩을 지원해 전체 1만6000여 명에게 11만8000여 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3월초에는 아이돌보미 1015명에게 각 10매씩 배부했다.

임신부는 동 주민센터에 가서 신분증과 산모수첩(또는 임신확인서)을 보여주면 마스크를 받을 수 있다. 가족 등을 통한 대리수령도 가능하다. 또한, 각 시설 종사자들에게는 해당 시설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다만, 인천시 마스크 지급 지침에 따라 중복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군·구 등을 통해 기 지급받은 대상자는 제외하고 지급한다.

이현애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마스크 지원으로 코로나19로부터 임신부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건강한 출산 및 산후조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인천시는 임신·출산·육아 현장에서 선제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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