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박사방' 조주빈 봉사활동 보육원 등 긴급 조사"
NGO 소속으로 5곳에서 활동... 현재까진 아동 피해 사실 없는 것으로 확인
▲ 검찰로 송치되는 '박사방' 조주빈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등 수십 명의 여성을 협박, 촬영을 강요해 만든 음란물을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박사방' 사건 주범인 조주빈(25)씨가 NGO(비영리민간단체) 소속으로 인천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긴급 자체 조사한 결과, 지난 2017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재활원, ○○보육원, ○○○보육원,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 5개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씨의 봉사활동 횟수와 시간은 ▲○○재활원 11회 44시간 ▲○○보육원 6회 24시간 ▲○○○보육원 4회 16시간 ▲○○○장애인종합복지관 15회 63시간 ▲○○○장애인주간보호센터 19회 84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이들 5개 시설에 대해 조씨의 아동 성학대 등 법위반 사항에 대한 세밀한 사실조사를 한 뒤 수사기관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인천지역 내 보육시설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아동인권 침해사항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강력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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