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상춘객 올까봐 불도 꺼... 올해는 제발 참아달라"
[사진] 경주 벚꽃터널, 주정차 금지... 상춘객 몰릴 것에 대비해 야간경관조명도 꺼
▲ 28일 주말 오전, 조금은 한산한 경주 흥무로 벚꽃길 모습 ⓒ 한정환
28일 오전 주말을 맞아 벚꽃길로 유명한 흥무로 벚꽃터널을 찾아보았다. 예년에 비해 벚꽃 상춘객들은 많이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관광객이 경주 방문을 자제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벚꽃 상춘객이 몰릴 것에 대비하여 벚꽃터널에는 도로 양방향 100m 간격으로 경찰관들이 배치되어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차에서 잠시 내리는 것도 안 된다.
▲ 경주 벚꽃길에 걸린 '사회적 거리두기 켐페인' 현수막 모습 ⓒ 한정환
경주시는 지난 2월 22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총 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에서 사망 1명, 완치 10명을 제외한 29명이 현재 자가격리 및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여 치료를 받고 있다.
▲ 27일 밤, 벚꽃 상춘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미리 불을 껀 '경주 흥무로 벚꽃길'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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