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확진자 '완치율', 50% 넘어
총 확진자 34명 중 18명 완치 판정
▲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자료사진). ⓒ 대전시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완치율이 50%를 넘어섰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 첫 완치자가 나온 이후 이 날까지 모두 18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동안 사망자 없이 완치자 수가 50%를 넘어선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국가지정병원인 충남대병원과 감염병전담병원, 시가 유기적 협력을 통해 환자를 관리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최초 충남대병원 중심으로 이뤄지던 환자 치료를 17일 이후 감염병전담병원인 보훈병원과 대전제2노인전문병원으로 다원화하고, 회복기 환자는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적기에 전원하는 방식으로 충남대병원이 중증 및 신규 환자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남은 환자 16명은 각각 충남대병원(13명)과 보훈병원(1명), 국군대전병원(1명)에 분산 치료 중이며, 병원퇴원 후 자가 격리 중인 1명을 포함하면 완치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향후 충남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 중 회복기에 들어선 환자는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이송하고, 남은 충남대병원 국가지정병상은 대구․경북과 세종시 환자 치료 등에 제공해 코로나19의 조속한 종식을 위한 사회적 책임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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