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가 떠올랐다면 당신은 조주빈에게 농락당했다
[에디터스 초이스] 김규항 <고래가 그랬어> 발행인의 지적
▲ 에디터스 초이스 200331 ⓒ 김혜리
김규항 사회문화 비평가가 '텔레그램 대화방 성착취 사건'보다 손석희 JTBC 사장에게 관심을 더 쏟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했습니다.
김규항 비평가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석희씨가 고작 25살짜리에게 농락당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25살은 얼마든 끔찍하고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나이다"라고 설명하며 "조주빈이 카메라 앞에서 첫 마디로 손석희를 내세운 건 얕은 잔꾀였다. 그에 이끌려 관심을 성착취 사건에서 개인 손석희로 돌린 사람들이야말로 '조주빈에게 농락당한' 사람들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비평가는 마지막으로 "분별 있는 시민이라면 관심을 개인 손석희가 아닌 조주빈의 범죄에, 만연한 성폭력 성착취에 맞선 투쟁과 사회적 연대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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