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부망천?...연수갑 정승연 "인천 촌구석" 발언 논란
유승민 방문 때 발언 뭇매... 정 후보 "유 의원이 서울에서 오셔서 반가워 한 말"
▲ 미래통합당 정승연 후보가 31일 유승민 의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인천을 '촌구석'으로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 OBS 화면 캡쳐
정 후보는 31일 자신의 연수구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유승민 통합당 의원을 향해 "제가 평소에 정말 존경하는 유승민 대표님께서 이렇게 인천 촌구석까지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제2의 이부망천 발언'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정 후보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유승민 의원이 서울에서 오셔서 반가워서 한 말이 야속하게 그렇게 나갔다"며 "나도 연수구에서 십여년 살았는데, 설마 진심으로 그렇게 말했겠느냐"고 해명했다.
인하대 경영학부 교수인 정 후보는 지난 19일 연수구갑에 단독 추천된 인사다.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지역구를 놓고 경선을 벌였으나, 김 전 청장이 경력 허위 기재로 논란을 빚자 후보자로 최종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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