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강남구, 31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

해외 확진자 23명 등 총 41명... 미국·유럽 입국자 자택까지 전용차량 지원

등록|2020.04.01 10:07 수정|2020.04.01 10:57
 

▲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31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강남구청 제공

 
3월 31일, 서울 강남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이로서 총 확진자는 41명이다.

이번에 확진 판명을 받은 3명은 미국 유학생 2명과 32세 여성이다. 이 가운데 유학생은 인천공항에 도착 후 자택에서 머물고 있다가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내 이동 동선은 없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32세 여성은 지난 3월 29일 타 지자체 공원과 신사역 8번 출구 음식점을 방문했고 자택에 머무르다 30일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후 3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3월 31일 기준 강남구 확진자는 41명, 자가격리 473명이며 지금까지 755명을 자가격리했다.

한편 3월 30일 현재 강남구 해외 입국자 현황을 보면 유럽 508명, 미국 371명 총 879명이며 30일 하루 유럽에서 70명, 미국에서 95명 총 165명이 새롭게 강남구에 입국했다.

강남구는 3월 30일부터 미국,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 1일 3회 전용 리무진차량으로 공항에서 강남구보건소 이동 후 검체검사를 받게 한 후 전용차량인 앰뷸런스를 이용해 보건소에서 자택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서 구는 3월 22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 중이며, 총 714명이 검사를 받았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외국 입국자 확진이 늘어남에 따라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입국한 분들은 입국 후 반드시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3일 이내에 강남구보건소나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주시고, 2주간의 자가격리 생활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