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6주기... 해외동포들, 팽목-목포신항에 현수막 보냈다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추모와 연대의 메세지
▲ 해외 도시, 단체들의 메세지로 제작된 현수막들 ⓒ 416연대
세월호 참사 6주기가 다가오지만 전 세계적으로 대 유행이 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추모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게 되자, 해외동포들이 팽목항과 목포신항에 잊지 않고 함께하고 있다는 의미의 메시지를 적은 현수막을 제작해 보냈다.
▲ 팽목항에 해외동포들이 보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 416연대
미국 시애틀에서 활동하는 '늘푸른 연대'의 김승규씨는 6주기를 맞아 단원고 참사 학생들의 또래가 꾸미는 음악 문화제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하려고 했는데 취소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 100여 명의 유스 오케스트라와 4중주, 피아노, 성악, 기악 연주 등을 계획했으며, 미국 현지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을 참여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도시들과 함께 현수막 제작에 참여했고, 디자인이나 주문, 설치 등에 416연대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세기토는 현수막 이외에도 세기토에서 시작해서 아직 이어오고 있는 해외동포 단식을 4월 16일 전 멤버들이 함께하고, 온라인 피케팅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5월 7일부터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휴스턴, 달라스, 인디아나폴리스, 시카고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세월호 참사 엄마들의 연극팀 '416 엄마 연극단'의 미주 공연도 코로나19 사태로 11월 말 또는 내년으로 연기되었다.
▲ 해외동포 단체들이 함께 제작한 현수막이 팽목항에 걸려있다. ⓒ 416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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