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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해외입국자 가족들 호텔에서 자가격리... 최대 80% 할인

'소노캄고양'과 업무협약 체결... 4월 1일부터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등록|2020.04.02 18:50 수정|2020.04.02 18:50

▲ 고양시는 4월 2일 관내 호텔 소노캄고양과 안심숙소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외입국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안심숙소 서비스를 실시한다. ⓒ 고양시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2일 관내 호텔 소노캄고양(본부장 이병천)과 안심숙소 이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해외입국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안심숙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4월 1일부터 내·외국인,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 2주 동안 자가격리가 의무화됨에 따른 조처다.

고양시는 해외입국자 가족의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입국자를 본인 집에 자가격리하고, 가족들은 다른 숙소를 이용하게 해 실질적인 자가격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고양시 관내 특급호텔인 소노캄고양의 숙박료가 정가 대비 최대 80%가 할인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방심하면 작은 구멍에 둑이 무너질 수 있다"면서 "해외입국자는 더 철저한 자가격리로, 시민 모두는 훨씬 더 강력한 사회적·물리적 거리두기로 추가적인 지역사회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는 4월 1일부터 킨텍스 캠핑장을 활용해 모든 해외입국자들에게 의무검사를 실시하는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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