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첫 해외입국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1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 생활안전시설로 이송 후 검사... 영국 등 체류한 93년 남성 확진
▲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각 지자체에서 나온 공무원들이 방역복을 입은 채 외국에서 입국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비 안전한 귀가를 위한 교통편을 안내하고 있다. 1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들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하며, 위반시 정부는 무관용원칙으로 처벌할 것이라 밝혔다. ⓒ 권우성
경남 사천에서도 해외입국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3일 사천시에 따르면 첫 확진자는 1993년생으로 지난 2월 26일부터 영국, 아이슬란드 등에 체류하다가 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남성은 입국 즉시 사천시 소재 생활안전시설(임시격리시설)에 밤늦게 입소했으며, 2일 밤 8시 30분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밤 10시 30분쯤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사천시는 인천공항에서 해외입국자들이 1일 3차례 운행하는 전용버스에 탑승하여 사천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KTX는 진주역까지 1일 3회 수송차량을 운행하며, 김해공항은 목요일과 일요일 국제선 도착시간에 맞추어 주 2회 운행한다.
수송된 입국자들은 모두 사천시가 마련한 생활관리시설에 입소하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 음성이 나와야 자택으로 이송한다. 이후 입국 후 14일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진행한다.
시는 해외에서 입국예정인 사천시민 또는 사천시 소재 기업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경우 사천시 보건소상담센터(☎831-4050)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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