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에이브럼스 '김칫국 마시다' 트윗... 김치 좋아해서" 해명
한미방위비 협상 진통 중 '무례한 트윗' 비판에 해명 나서
▲ 방위비분담금협정(SMA) 체결이 '막판 진통'을 겪는 가운데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2일 오후 트위터에 "김칫국 마시다"를 리트윗해 관심이 쏠린다. 아직 협상 최종 타결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정부 내에서 잠정 타결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것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020.4.2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연합뉴스
주한미군이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이른바 '김칫국' 트윗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3일 "그의 트윗은 순수한 것"이라며 "특히 그가 한국 문화를 존중하고 김치를 즐겨먹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연한 해프닝일 뿐, 트윗에는 어떠한 악의도 없었다는 해명이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2일 김칫국 표현을 배웠는데, 너무 재밌어서 올린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전날(2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 가능성을 언급한 청와대와 우리 정부를 겨냥, '김칫국 마시다'라는 비꼬는 듯한 표현을 해 논란을 불렀다.
일각에서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올린 글이 최종단계에서 난항을 겪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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