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후보 무릎 꿇고 눈물 "살려달라" 호소
거창함양산청합천 무소속 후보 ... 6일 거창시장 앞 거리유세
▲ 무소속 김태호 후보(거창함양산청합천)가 6일 거창시장 앞 유세에서 큰절을 했다. ⓒ 김태호캠프
무소속 김태호 국회의원선거 후보(거창함양합천산청)가 무릎을 꿇고 "살려 달라"며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했다.
미래통합당에 공천신청했다가 배제되자 무소속 출마했던 김태호 후보는 6일 거창시장 앞에서 거리유세했다.
김태호 후보는 "선거가 불리하다고 구순이 가까운 후보자의 아버지에 대해 비난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 선거에 나와 아버지까지 욕을 먹이다니 제가 참 불효가 크다"고 했다.
그는 "고향에 와서 일을 해야 보람이 있다는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드릴 수 있게 도와달라"며 비방과 흑색선전 선거운동 방식에 대한 안타까움 마음을 전했다.
김태호 후보는 "경선도 시켜주지 않은 것은 차기 대선주자감으로 경쟁자이기 때문에 이미 싹을 잘랐다"고 했다.
김 후보는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김태호가 당선 가능성이 높으니 당선되어도 당에 못 들어오게 하겠다고 견제를 하는데, 이런 속 좁은 리더십으로는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말로 우리 고향의 미래가 달려있는 선거다. 월급쟁이 그냥 국회의원 뽑을 것인지 아니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중심에서 큰 정치를 할 사람을 뽑을 것인지 선택하는 중요한 기로"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변화와 지역발전에 동력을 갖고 군민들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정치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후보는 "고향을 지키기 위해서 당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바로 김태호가 미래통합당이고 미래통합당이 바로 김태호다. 여러분 저는 당선되자마자 바로 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선되면 김태호가 바로 미래통합당이고 미래통합당 리더십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호 후보는 "지역을 발전시키고 변화시키는 것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 바로 막힌 곳을 뚫고, 설계는 했지만 첫 삽을 뜨지 못하는 일을 해낼 사람은 김태호다"고 했다.
그는 "태호 이번에 마지막 정치 생명을 걸었다. 고향의 변화를 이끌고 당에 들어가면 당의 리더십을 새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반드시 새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태호 한번 꼭 좀 살려주십시오"라며 큰절을 했다.
▲ 무소속 김태호 후보(거창함양산청합천)가 6일 거창시장 앞 유세에서 큰절을 했다. ⓒ 김태호캠프
▲ 무소속 김태호 후보(거창함양산청합천)가 6일 거창시장 앞 유세에서 큰절을 했다. ⓒ 김태호캠프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