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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 파손, 벽보훼손 등 총선 사건사고 잇달아

등록|2020.04.08 11:31 수정|2020.04.08 11:31

▲ (좌) 퓨즈 파손으로 멈춰져 있는 홍인정 후보 유세차량, (우) 훼손되어 있는 신민주 후보 벽보 ⓒ 은평시민신문


지난 6일 서울 은평갑 지역구 미래통합당 기호 2번 홍인정 후보의 선거유세 차량이 고의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래통합당 홍인정 후보 측은 5일 은평구 불광천 근처에 세워져 있던 후보의 선거유세차량 운전석 1대의 퓨즈박스가 파손돼 서부경찰서에 신고를 접수했다.

오후 5시 30분쯤 차를 길가에 세워 두고 화장실에 다녀온 운전기사 A씨는 유세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아 정비기사를 불러 차량을 점검했다. 그 결과 누군가 퓨즈박스를 열고 안에 있는 퓨즈를 뽑아간 것을 확인한 A씨와 후보측 관계자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누군가 선거운동을 방해하려고 운전기사가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려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지문을 감식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가 특정될 경우 재물손괴·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7일 오후 2시 30분경 기본소득당 은평을 기호 7번 신민주 선거캠프는 경찰로부터 벽보 훼손 신고가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신고된 내용에 따르면 누군가가 날카로운 못이나 칼로 신민주 후보의 얼굴 부위를 긁어놓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훼손된 포스터에는 후보의 눈과 입, 목 부분이 벽보를 감싼 비닐을 뚫고 종이까지 찌어져 있었다. 이날 3시 이후 경찰은 지문감식을 위해 훼손된 포스터를 회수했다.

신민주 후보는 벽보훼손 사건에 대해 "명백한 여성혐오 범죄이자 계획적 범행"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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