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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마산회원] 통합당 윤한홍 후보,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발 당해

처음에 '마산무학여중 체육관 신축 완료'라 했다가 정정... 하귀남 후보 측 고발

등록|2020.04.09 17:06 수정|2020.04.09 17:16

▲ 미래통합당 윤한홍 후보(마산회원)가 4월 4일 페이스북에 올린 카드뉴스. 괄호 안에 보면 마산무학여중 체육관 신축 완료'라 되어 있다. ⓒ 윤성효

  

▲ 미래통합당 윤한홍 후보(마산회원)가 4월 8일 페이스북에 올린 카드뉴스. ⓒ 윤성효


윤한홍 미래통합당 마산회원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윤 후보는 '마산 무학여중 체육관 신축 완료'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바로잡습니다'고 수정했다.

상대인 하귀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윤 후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하 후보 측이 윤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한 것은 윤 후보가 SNS에 올린 '카드뉴스' 형식의 글이다.

윤 후보는 지난 4일 SNS에 올린 카드뉴스에서 '마산무학여중 체육관 신축 완료'라고 했다. 이 카드뉴스는 다른 사람의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전파되었다.

그런데 '마산 무학여중 체육관 신축 완료'는 사실과 다르다.

하 후보 측은 "주민들에 따르면, 마산무학여중학교 체육관은 2004년도에 건립된 이후 현재까지 신축되지 않았다"며 "마산무학여중학교에 확인한 결과, 마산무학여중에는 체육관이 신축된 바 없었다"고 했다.

또 하 후보 측은 "해당 사실을 접한 마산무학여중 졸업생은 '얼마 전까지 여고 것을 빌려 썼다. 이 사람 뭐야'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이에 윤한홍 후보 측은 8일 페이스북에 "바로잡습니다"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올렸다.

윤 후보는 "마산무학여중 체육관 신축은 '완료'된 것이 아니라 관련 특교세 확보가 '완료'된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마산무학여중 체육관 신축은 완료되지 않았으며, 신축을 위한 교육부의 특별교부세 9억3900만 원이 지난 2019년 3월 25일 교부 완료된 상태다"며 "앞으로도 부족한 재원이 빨리 반영되도록 하여 신축이 조기에 완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하귀남 후보 측은 "윤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사실과 관련된 사과문을 게시했으나, 문제는 더 커질 모양새다"며 "윤 후보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용서류은닉, 국회법 위반, 국회회의장 소동으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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