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사전투표한 문 대통령 부부... "사전투표로 투표인원 분산됐으면"

10일 오전 9시 삼청동 주민센터 찾아 한 표 행사

등록|2020.04.10 11:26 수정|2020.04.10 11:26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20.4.10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4.15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9시께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수소차를 타고 주민센터에 도착한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마스크를 쓰고 투표장에 입장했다. 투표장 입구에서는 체온을 확인하고 손 소독을 한 뒤 비닐장갑을 낀 채 투표를 했다.

문 대통령은 투표 후 안영미 삼청동장에게 "투표하러 주민들이 많이 오느냐"고 질문했고, 안 동장은 "많이 오고 있다, 관광객이나 군인들이 사전투표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선거 당일에는 투표하러 오는 분들이 밀릴 지도 모르니 사전투표로 인원이 분산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에도 사전투표를 한 바 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에 대해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해 투표율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상황을 감안해 사람들이 같은 시간대에 몰리지 않도록 미리 투표해 달라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문 대통령 부부의 사전투표에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도 동행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