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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유세중 골프채 든 남성으로부터 위협 당해

지난 9일 야구방망이로 위협한 남성과 동일인물 추정, 현장에서 달아나... 경찰에 고발

등록|2020.04.13 11:25 수정|2020.04.13 23:14

▲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홍준표 무소속 후보가 13일 오전 선거운동 중 골프채를 든 한 남성으로부터 위협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홍준표 선거사무소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홍준표 무소속 후보가 출근길 유세중 한 남성이 골프채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홍 후보 측에 따르면 13일 오전 7시 40분쯤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아침인사를 하던 홍 후보에게 신원 미상의 욕설을 하며 남성이 다가왔다. 40~5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4m 앞까지 다가와 유세차량을 향해 골프채를 휘둘렀다. 또 자신의 옆에 콜라병을 세워뒀다.

현장에 있던 홍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이 남성을 뒤쫓았지만 차량을 타고 달아나는 바람에 잡지는 못했다.

홍 후보 측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9일 오후에도 두산오거리 도로에 차를 세우고 야구방망이로 콜라 패트병을 부수는 행위를 하면서 후보 차량을 향해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남성이 콜라병을 부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은 홍 후보의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 측은 이 남성을 수성경찰서에 고발하고 사건 진술과 현장 채증 영상을 제출했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의 신원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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