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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과 마음을 구례의 봄나물로 이겨내기

등록|2020.04.15 18:44 수정|2020.04.15 18:44

▲ ⓒ 임세웅

 

▲ ⓒ 임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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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세웅


화려했지만 쓸쓸했던 구례의 봄꽃 여행 시기가 지나고 이제는 들녘에 봄의 기운이 완연합니다.

들녘은 보리와 밀로 초록 물결이 넘실거리고 시골의 작은 장터는 고사리, 두릅, 엄나무 순 등 지리산 봄나물로 채워집니다.

농사를 짓지 않고 봄나물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아시나요?

해마다 엄나무 순을 나눠주던 이웃이 올해는 엄나무 순과 가죽나무 순을 듬뿍 나눠주셨습니다.

이웃을 잘 두면 농사를 짓지 않고도 지리산 봄나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봄나물인 두릅보다 귀하고 맛있는 엄나무 순과 가죽나무 순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살짝 데친 후 초고추장을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오늘은 살짝 데친 후 튀겨보았습니다. 자꾸 손이 갑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잃었던 입맛을 되찾았습니다.

계속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지쳐가는 몸과 마음을 지리산의 기운이 듬뿍 담긴 구례의 봄나물로 이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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