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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한국 성공적 총선 축하... 전세계에 본보기"

별도의 트윗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 제공에도 감사"

등록|2020.04.16 07:22 수정|2020.04.16 08:26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축하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제공에도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5일(현지시각) 국무부 성명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에도 한국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에 대해 "자유롭고 개방되고 투명한 사회의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특징이 현재 코로나19 위기에 맞서는 데 필요하다면서 한국이 성공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총선을 치러낸 데 대해 전 세계에 본보기라고 극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한국에 인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파트너십 및 헌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제공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성명보다 2시간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십만 개를 구매할 수 있게 해 준 한국에 감사한다"면서 "파트너와 동맹은 함께 한다"고 밝혔다.
  

▲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트위터 캡쳐 ⓒ 해리 해리스 대사 트위터 캡쳐


폼페이오 장관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인천국제공항에 적재된 진단키트 사진을 올리며 감사를 표시한 트윗을 리트윗했다. 여기에는 '우리는 함께 한다(WeAreInThisTogether)'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지난 14일 해리스 대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적재돼 미국으로의 운송 준비를 마쳤다"면서 "한·미동맹은 공고하며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키트 구입을 가능하게 도와준 (한국) 외교부에 감사드린다"는 트윗을 날렸다.

앞서 지난 3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 제안을 수락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0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75만 회 분량이 미국으로 수출됐다. 한국산 진단키트를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대량 수출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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