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버스-안심숙소 등 운영에 "진짜 감사해요 진주시 짱"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등 감사 메시지 보내와 ... 전국 최초 다양한 정책 벌여
▲ 코로나19 자가격리자가 진주시에 보낸 감사 메시지. ⓒ 진주시청
"시청 관계자님 감사드립니다. 외국에 있으면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진주시청에서 보내주신 버스와 호텔, 코로나 검사까지 받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진주사람이라는 게 행복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공항부터 진주까지 안전하게 실어다 주시고 밥도 너무 잘 챙겨주셔서 정말(×100) 너무(×100) 감사해요. 앞으로 14일간 자가격리 성실히 임하고 이후에도 조심히 다니겠습니다. 진짜 감사해요. 진주시 짱!"
진주지역 자가격리자는 20일 현재 251명이다. 진주에서는 2월 21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감염원 유입 차단에 나섰다.
진주시는 고속도로 요금소와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승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안전숙소를 운영했으며, 인천공항부터 진주까지 '편의버스'를 운영했으며, 자가격리자를 전담하는 방역관리보조원을 채용해 운영하기도 했다.
진주시는 "편의버스와 안전숙소 등 정책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어 시민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행정 신뢰도를 높여 주고 있다"고 했다.
진주시는 3월 27일부터 인천공항-진주 구간 편의버스 3편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인천공항에서 이들을 지역사회 접촉과 노출 없이 논스톱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안전숙소 입소 등의 조치를 시행하기 위한 것이다.
해외입국자들은 진주시에서 마련한 안전숙소에 대기했다가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간식과 도시락을 무료제공 받으며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명되면 귀가한 후 14일 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된다.
안전숙소는 전국에서 최초로 지난 3월 1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안전숙소는 진주시가 호텔을 임대받아 전담 공무원들이 24시간 자가격리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706명의 해외입국자, 유학생, 집중발생지역 대학생이 이용했다.
진주시는 자가격리자들한테 긴급구호물품으로 라면, 햇반, 생수 등의 생활용품과 살균제, 손소독제, 마스크 등 개인 위생용품이 지급하고 있다. 또한 이들을 1대1로 전담할 공무원이 지정돼 있다.
진주시는 "대부분의 자가격리자들이 격리장소를 이탈하지 않고 지침을 잘 따르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
진주시는 최근 경찰과 자가격리자들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벌이기도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많은 자가격리자를 비롯핸 편의버스 등 이용자들이 감사 인사를 해오고 있다"며 "상대동에 거주하는 강아무개(49)씨는 '진주시 대단해요"라 하면서 엄지 척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코로나19 자가격리자가 진주시에 보낸 감사 메시지.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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