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로 초미세먼지 25% 줄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초미세먼지 51㎍/㎥ 이상 '고농도' 일수 17일→1일
▲ 인천시 청사와 인천애(愛)뜰. ⓒ 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 동안 인천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24㎍/㎥로 전년도 같은 기간 32㎍/㎥보다 25%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특정 시기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정책으로 발생 강도와 빈도를 완화하기 위해 시행했다.
또한, 국외 상황으로 중국 생태환경부 발표 자료와 국립환경과학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전역의 초미세먼지는 약 11%(55→49㎍/㎥) 감소하였고 우리나라와 가까운 베이징, 톈진, 허베이 주변지역은 약 12%(88→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이러한 개선 효과가 계절관리제 정책효과, 코로나19 등 기타 요인에 따른 국내‧외 배출량 변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계절관리제 기간 중 주요 추진 내용으로 석탄발전 전체 1~6호기를 상시 80%만 가동하는 상한제약을 확대 운영한 결과,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554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773.5톤보다 28% 줄었다.
이 기간 동안 △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 제한 △도로먼지 제거 용역을 통한 집중관리도로 청소 강화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확대 △발전‧정유사 등 다량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협약을 통한 추가 감축 유도 △대기오염배출사업장 집중 감시 △친환경 저녹스보일러 보급사업 △미세먼지 쉼터 및 집중관리도로 지정‧운영 △집중관리구역 지정 등이 중점적으로 시행됐다.
조현오 인천시 대기보전과장은 "처음 시행된 계절관리제 효과 등을 분석하여 차기 계절관리제를 내실있게 준비할 것"이라며 "특히, 시민건강 보호 조치 강화를 위하여 미세먼지 쉼터 및 집중관리도로 지정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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