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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방역 추진하는 감염병 조직 신설, 확대 해야"

장종하 경남도의원 질의, 김경수 지사 "협의중" ... 24일 본회의 열어 마무리

등록|2020.04.23 08:08 수정|2020.04.23 08:08

▲ 장종하 경남도의원. ⓒ 경남도의회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경남도에 생활방역을 추진하는 감염병 조직을 신설 내지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경남도의회에서 나왔다.

장종하 경남도의원(함안)은 22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37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경상남도의 체계적인 감염병 관리 체계를 위한 감염병전담 조직의 확대와 신설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최근 5년간 경남도의 법정감염병 발생규모는 5만 6128건으로 17개 시도 중 경기, 서울에 이어 경남이 세번째로 높고, 2018년 법정감염병 신고 환자 수는 1만 7256명으로 2017년 1만 4403명 대비 20% 증가하였다"고 했다.

장 의원은 "현재 경상남도는 감염병 관리를 위해 복지보건국 보건행정과 내 감염병관리담당(6명)과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나, 업무의 과부화 방지와 생활방역으로의 체계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조직확대는 필요한 부분이다"며 감염병 조직의 신설, 확대와 관련된 질의를 하였다.

김경수 도지사는 "조직 확대 필요성과 규모에 대해 도의회와도 협의 중에 있으며 전문가 의견 등 종합적 검토를 거쳐 도민의 안전과 일상생활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갈 수 있는 감염병 예방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답변했다.

이날 도의회 본회의는 김진부 제2부의장의 진행으로 열렸다.

임재구 의원(함양)은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을 위한 우리 도의 실질적인 지원 대책과 행사 후 활용 및 관리방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계서원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 및 도비지원 관련, 자동차등록번호판 발급수수료의 지역 차이로 인한 도민들의 불이익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 등에 대해 질의했다.

강근식 의원(통영)은 "남부내륙철도의 노선에 대한 경남도의 의견, 통영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관련한 지역어민 피해보상을 위한 경남도의 노력, 도시가스 보급의 지역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물었다.

신용곤 의원(창녕)은 "마늘과 양파 등 농산물 수급조절대책, 학교 통폐합에 따른 교육의 질 향상 방안과 소규모 학교의 학생 학습권 보장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경남도의회는 20일부터 3일간 12명의 도의원의 도정질문을 마치고, 상임위원회별 각종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 처리할 계획이며, 24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372회 임시회를 폐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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