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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상임위 "김정은 건강이상 등 북한 내부 특이동향 없다"

김정은 위원장 건강이상설 거듭 일축

등록|2020.04.23 17:48 수정|2020.04.24 08:34

김정은 건강이상설, 관련 특이 동향 식별 안돼청와대는 21일 일부 언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한 것을 두고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2020.4.2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연합뉴스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NSC는 23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 동향을 점검했지만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등과 관련한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심혈관계 수술을 한 뒤 중태에 빠졌다는 일부 보도과 관련, 지난 21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으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음날(22일)에도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북한 내부의 특이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는 (청와대 대변인의) 입장은 오늘도 유효하다"라며 "매일 매일 식별해드려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자세한 답변을 피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원산 등 지방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는 "원산에 있는지 아니면 원산 외의 다른 곳에 있는지를 확인해드릴 수 없다"라며 "마찬가지로 수술 여부는 더더욱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NSC는 이날 용산기지이전계획(YRP)과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주한미국기지 반환계획을 검토했고, 용산기지 일부를 포함해 금년도 기지 반환 절차를 미국과 함께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NSC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인도적 지원과 경제 회복을 위한 인원·물품의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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