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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50 탄소 중립도시' 완성... 기후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원증연 기후대기과장 "기후환경 보존은 시민의 삶이 건강하게 행복한 도시를 위한 노력"

등록|2020.04.24 12:47 수정|2020.04.24 12:47
 

수원시, '2050 탄소 중립도시' 완성 추진수원시는 2050년 '탄소 중립도시' 완성을 통해 환경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후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 사진은 염태영 수원시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북부공영차고지 전기버스 충전소 준공식'에 참여한 모습. ⓒ 수원시

 
수원시는 '2050 탄소중립도시' 완성을 목표로 지구적 기후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데 도시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통해 환경적 측면에서는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 미래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구체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도시 기반 조성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운영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운영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변화 선도도시 조성 ▲친환경 전기버스 선도도시 추진 ▲수원형(도시집중형)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운행차 배출가스 저공해사업 추진 ▲수원시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수립 ▲초미세먼지관리사 운영 ▲에너지효율 향상사업 추진 ▲에너지복지로 에너지빈곤층 제로화 추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해 수원시는 올해 229개소의 태양광발전을 설치해 1392kW의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화석연료 386TOE 대체 및 온실가스 812t 감축의 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특히, 수원시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2020년 초미세먼지 BAU(지자체가 별도의 미세먼지 감축 노력을 하지 않을 때 예상되는 배출 총량) 465t 중 10% 감축을 목표로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 ▲시민 건강 보호 ▲대응 역량 강화·정책기반 마련 등 3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아울러 화석연료 자동차를 천연가스로, 그리고 궁극적으로 전기차와 수소차로 대체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26대였던 수소차 보급을 올해 150대까지로 확대하고, 충전시설을 확충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도시의 산업·경제 환경을 '수소경제'로 체질 변화를 시켜 미래산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원증연 수원시 기후대기과장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구, 삶이 있는 경제"를 강조했다.
  

"수원시, '2050 탄소 중립도시' 완성 추진" 수원시는 2050년 '탄소 중립도시' 완성을 위해 태양광발전, 전기차 및 수소차 확대 공급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나눔햇빛발전소 8호기' 모습. ⓒ 수원시


23일, 원증연 과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미세먼지, 수질 오염, 지구온난화. 지난 시간 자연을 파괴하며 생존해온 인간은 이제 자연의 거친 반격과 마주하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992년, 제1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이후 2015년 제21차 파리협약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는 점점 뜨거워져 가는 지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으며, 개별 국가와 도시 차원에서도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고 추진 중이다"라며 "우리 수원은 '대한민국 환경수도'를 비전으로 환경운동가 출신인 염태영 시장 취임 이후 10년간 꾸준히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의 보존과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연과 기후는 어느 한 도시나 국가의 전유물일 수 없고 경계 되지 않는다"며 "전 세계적, 범국가적 차원에서의 생태환경 보존과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협력하면서, 도시 차원에서의 대응 방안, 그리고 도시 상호 간의 능동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원증연 과장은 시민의 생활과 밀착된 기후환경의 보존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우리 수원시는 무엇보다 기후환경의 변화는 곧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판단 아래 미세먼지를 비롯한 생활밀착형 기후환경 정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시민의 삶이 건강하게 행복하도록 하는데 수원시의 기후환경정책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생태환경의 보존은 국가나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며 "시민들이 인식을 공유하고, 개개인의 일상에서 실천되고 협력해야만 가능하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는 유엔환경계획이 주관하는 유엔환경총회의 지역별 준비 회의인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을 올해 9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 와 세무뉴스(www.taxnews.kr)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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