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 60%선 돌파
[한국갤럽] 평양남북정상회담 후 1년반 만에 62% 기록... 전연령대 50% 이상 긍정평가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이 60%선을 돌파했다.
2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62%, 부정률은 30%였다. 어느 쪽도 아님 혹은 모름·응답거절 등으로 의견을 보류한 응답자는 8%였다. 전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3%p 상승, 부정률은 3%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 연령대 응답자 과반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다. 20대(18~29세) 응답자의 57%, 30대 응답자의 70%, 40대 응답자의 72%, 50대 응답자의 63%, 60대 이상 응답자의 52%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다. 특히 60대 이상 응답자의 경우, 전주 대비 7%p 긍정평가 답변이 상승한 결과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의 긍정평가도 상승했다. 보수층의 35%, 중도층의 62%, 진보층의 90%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다. 중도층은 전주 대비 7%p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 대처가 가장 주요한 상승 원인이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 616명에게 자유응답으로 긍정평가 이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19 대처'를 택한 응답이 55%에 달했다. 반면,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자 302명에게 자유응답으로 이유를 물은 결과에서는 '코로나19 대처'를 택한 응답이 전주 대비 7%p 하락한 7%를 기록해 3위로 내려 앉았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같은 기간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전주 대비 2%p 상승한 43%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p 하락한 22%를 기록했다. 그 뒤는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19%), 정의당(7%), 열린민주당(4%), 국민의당(3%) 순이다.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p,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p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전주 대비 1%p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응답률 13%)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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