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국제업무단지 4개 블록 개발·실시계획 변경
8월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연말에는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 체결 계획
▲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의 센트럴파크 내부에 자리잡고 있는 G타워.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은 국제업무단지 B1·B2·B9·B10 등 4개 블록 27만 여㎡에 대한 개발 활성화를 위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이를 관보에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발·실시계획 변경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여건을 반영, B2·B9블록 등 업무용지에 지식산업센터를 허용해 4차 산업혁명의 선도지역으로 탈바꿈하도록 하고 B1·B10 블록에 수익성 확보를 위한 주상복합 건립 관련 지원시설용지(M5·M6)를 확보한 것 등이 주요 골자다.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은 그동안 업무용지의 규모 과다로 인한 사업성 문제와 국제금융 유치라는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개발이 지연됐다.
인천경제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수 차례에 걸친 전문가 자문회의와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서 수행중인 청라국제도시 미래지향적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용역을 통한 기업체 설문조사, 심층인터뷰 등의 과정을 거쳐 최적의 개발 여건을 마련해 이번 변경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올 상반기 안에 공모에 착수해 오는 8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말에는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개발·실시계획 변경 확정은 청라국제업무단지에 수준높은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청라의 상징성이 큰 핵심사업인 만큼 앵커테넌트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공모과정에서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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