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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상태 알고 있다... 머지않아 듣게 될 것"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 건강 관련한 질문에 답변

등록|2020.04.28 08:11 수정|2020.04.28 08:52
 

▲ 지난 24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 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 건강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매우 좋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 그것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단지 그가 잘 지내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머지않은 미래에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만약 자신이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북한과 전쟁을 했을 것이라면서 기존에 해왔던 얘기를 되풀이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된 당 전원회의를 주재한 후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후 김 위원장이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인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집권 이래 처음으로 불참해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최근 <로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여전히 김 위원장 관련 동정을 전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김 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에 참여한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보도했지만, 사진이나 영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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