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망자 25명… 더 늘어날 듯
9개 업체 78명이 근무중인 곳, 소방관 150여 명 투입돼 진화작업중
▲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 및 인명수색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29일 오후 경기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 5시 40분 현재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화재 당시 이곳에서는 9개 업체 78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 중 다수가 아직 연락이 닿고 있지 않아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 및 인명수색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70여 대와 소방관 등 1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서 화재 발생 3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4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1∼3단계를 발령한다. 1단계는 4개 이하 소방서가 합동 대응하며 2단계는 5∼9개 소방서, 3단계는 10개 이상 소방서가 함께 진화작업을 벌이게 된다.
다만 불이 시작된 곳이 지하로 추정되는 데다 현장에 유독성 연기가 많이 남아 있어 불길을 모두 잡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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