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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회 세계 노동절에 '아이에스시 지부' 노동조합 설립

아이에스시 지부,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의 산하 지부로 가입

등록|2020.05.01 20:05 수정|2020.05.01 20:09
 

제130회 세계 노동절에 '아이에스시 지부' 새로운 노동조합 설립제130회 세계 노동절에 '아이에스시 지부'가 새로운 노동조합을 설립해 노동절의 의미를 더 했다. ⓒ 권영헌


제130회를 맞는 세계 노동절을 맞아 새롭게 노동조합이 결성되어 노동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아이에스시 지부(이하 조합)가 1일 재적 조합원 48명 중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대회를 개최하고 조합원 만장일치로 지부설립을 찬성했다.

이날 설립대회를 마친 아이에스시 지부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직할 노동조합인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위원장 문현군)의 산하 지부로 가입하게 됨에 따라 기존 근로기준법에 더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에 따라 단일한 교섭단체 요건을 갖추게 됐다.

설립대회에서 문현군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위원장은 "4월 22일 교섭요구 공문을 보낸 후 아이에스시(이하 사측)에서 갑자기 근로자들과 계약을 다시 체결하려고 하고 노동조합 측에 조합원 명당을 요구하는 등 교섭요구 공고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130회 세계 노동절에 '아이에스시 지부' 새로운 노동조합 설립아이에스시 지부 조합원들은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힘을 모아 싸울 것을 다짐했다. ⓒ 권영헌


또한 "불명확한 법 근거로 조합 측에서 제대로 된 교섭요구에 대해 시간끌기로 일관하며 근로자들과 새로운 계약을 하는 등 교섭 의무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위원장은 "사측에서 불분명한 근로자 3명에 대해 출퇴근 시간이 3시간이 넘는 사업장으로 인사발령을 내는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가 의심된다."며 "이러한 잘못된 관행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조합 집행부 선출 투표에서 조합원들은 3년간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아이에스시 지부를 이끌어갈 집행부를 선출했다.
  

제130회 세계 노동절에 '아이에스시 지부' 새로운 노동조합 설립문현군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권영헌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아이에스시 초대 지부장은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아이에스시 초대 지부장에 선출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조합원 여러분들이 노동의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고 받아 노동의 가치가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은 사측이 '단체교섭에 대한 교섭요구 사실공고를 이행하지 않고 전화응대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부당노동행위(노동시간단축에 의한 원거리 부당발령)를 하고 있다'며 대한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팟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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