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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반나절 나들이 안성맞춤, 소무의도 바다 누리길을 걷다

등록|2020.05.04 08:42 수정|2020.05.04 09:17

▲ ⓒ 김재우

 

▲ ⓒ 김재우


코로나 19로 거의 3개월의 '방콕' 생활에 지칠 즈음 황금 연휴가 찾아왔다. 방역 당국과 국민들의 노력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 ⓒ 김재우


멀리 여행하기도 꺼려지고 그렇다고 집에만 머물 수만은 없어 반나절의 여행길에 나섰다.

2년 전에는 배를 타고 인천 무의도에 들어갔다. 그러나 연륙교인 무의대교의 개통으로 쉽게 차량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 ⓒ 김재우


구파발에서 출발,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경유해 소의무도 주차장까지 1시간여 걸렸다. 무의도는 인도교로 연결된 또 하나의 작은 섬인 소무의도를 품고 있다.
 

▲ ⓒ 김재우


소무의도 바다누리길은 이 인도교에서 출발한다. 200여 미터가 넘어 보이는 인도교 끝에 조그만 산(안산)으로 바다누리길이 연결되어 있다.
 

▲ ⓒ 김재우


처음 10여 분을 가파르게 오르면 소무의도를 에둘러 품은 코발트색 바다를 보며 산책하듯 걸을 수 있다. 서두르지 않고 쉬엄쉬엄 걸어도 한 시간이면 족하다. 몽여 해수욕장, 명사해변등 누리8경을 만끽할 수 있다. 안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해녀섬은 누리길 경치의 백미라 부를 수 있다.

1시간여 산책하듯 바다누리길을 돌고 나오니 소위 '코로나 블루'가 싹 씻어지는 듯하다. 부산의 동백섬이나 여수의 오동도의 경치에 결코 뒤지지 않는 보석 같은 섬이다. 짧은 반나절의 여행이지만 그 여운과 감흥은 매우 크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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