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늘부터 '재난지원금' 지급... 문 대통령 "빠르게 전달돼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주문... "기부금은 고용 유지 등에 쓰일 것"

등록|2020.05.04 15:24 수정|2020.05.04 15:24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저소득 취약계층 280만 가구부터 긴급재난지원금(현금)이 지급되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은 '편하고 빠른 전달'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사상 최초의 긴급재난지원금이 빠르고, 편하게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기부에 참여" 호소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저소득 280만 가구에게는 신청하는 수고 없이 오늘부터 본인의 계좌로 현금이 곧바로 이체된다"라며 "온라인이 편리한 대다수 국민들은 간편한 온라인 신청으로 방문 없이 신속하게 지급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분들은 방문 신청을 할 수 있고, 신청 즉시 현장에서 지급받을 수 있다"라며 "한꺼번에 신청이 몰려 불편을 겪지 않도록 5부제도 시행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정부가 추경 심의 과정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넓히면서 자발적 기부를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라며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부는 선의의 자발적 선택이다. 강요할 수도 없고 강요해서도 안 될 일이다"라며 "기부에서 느끼는 보람과 자긍심이 보상이다.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참여해 주기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기부금의 용도와 관련, 문 대통령은 "기부금은 고용 유지와 실직자 지원에 쓰일 것이다"라며 "국민들이 정성으로 모아준 기부금이 필요한 곳,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