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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13일 고3부터 등교, 교육부 최선의 선택"

"사회적 거리 지키기 철저... 온라인 수업 경험과 성과, 변화 밑거름 될 것"

등록|2020.05.04 18:25 수정|2020.05.04 19:03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기자 브리핑 ⓒ 경기도교육청


오는 13일 고3부터 등교 수업을 하겠다는 교육부 발표에 대해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적절한 상황에서 한 최선의 선택과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유은혜 사회부 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등교 수업 방침을 발표했다.

유 장관에 따르면 오는 13일 대입 준비가 급한 고3 학생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이어 20일에는 고2·중3과 초 1∼2학년이, 27일에는 고1·중2와 초 3∼4학년이 등교한다. 중1과 초 5∼6학년은 6월 1일에 등교한다.

이 교육감은 "등교 수업을 하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사회적 거리 지키기, 손 씻기 교육과 훈련을 철저히 하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방역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10주 이상의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교과 운영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며, 교육부의 결정과 같이 소규모 학교는 지역교육청과 학교의 자율적 결정에 의해 등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교사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온라인 수업에서 좋은 경험과 성과를 이뤘으며, 이것이 앞으로 학교 교육에 큰 변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고3 등교 수업일이 오는 13일로 정해짐에 따라 교육청은 12일에 시행하려던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일정을 14일로 바꿨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전국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출제하고 주관한다.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등 5개 영역에 대해 평가한다.

한편 이 교육감은 4일 오후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을 방문해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 교육감은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천 창고와 유사한 학교 시설에 빠른 시간 안에 근본적 화재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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