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방·외교 등 개각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
청와대 고위관계자 "개각과 마찬가지로 청와대 개편도 사실 아냐"
▲ 추경 통과 및 이천 화재 관련 브리핑 하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4월 3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추경 통과 및 이천 화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화일보>는 6일자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외교·안보라인 물갈이'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있는 부처로 국토교통부(김현미)와 산업통상자원부(성윤모), 보건복지부(박능후), 공정거래위원회(조성욱), 국민권익위원회(박은정) 등을 거론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도 "일반적으로 얘기하자면 오늘부터 개각을 검토한다고 해도 추천받고, 인사검증하고, 국회에서 청문회를 하려면 최소 두 달 걸린다"라며 "그러니까 내달(6월)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얘기다"라고 거듭 '6월 개각' 가능성을 일축했다.
청와대 개편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관계자는 "(개각과) 마찬가지다"라며 "개각과 청와대 개편이 맞물려 있다고 보도됐는데 맞물려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개각문제를 두고 청와대 대변인이 직접 브리핑에 나선 것과 관련, 강 대변인은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내달(6월) 중폭 개각이 유력하다고 한 언론이 사이드톱으로 보도했고, '돌파형 3기'라며 '외교·안보 물갈이' 등 매우 구체적으로 개각 그림을 그려놨다"라며 "그래서 (상황이) 일일이 응대하기 어려울 만큼 와 있어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언급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금까지 개각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확인해주는 것이 많지 않다고 들었다"라며 "그런데 기사가 너무 구체적이어서 (브리핑을 안함으로써) 이것이 기정사실화되면 공직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이렇게 (청와대 대변인이) 이례적으로 공개 브리핑에 나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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