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만능주의 세태 속 인간성의 상실을 조명한 연극 '산난기' 개막
"코로나19에 대비해 안전한 공연관람환경 마련에 힘쓸 것"
▲ 연극 <산난기> ⓒ 극단 달팽이주파수
극단 달팽이주파수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회색인간 프로젝트의 두 번째 이야기이자, 제 5회 정기공연 연극 <산난기-낳을産어려울難기약할期> (작 송천영, 각색/연출 이원재)가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2020년 5월 15일부터 5월 24일까지 공연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에 선정된 '회색인간 프로젝트'는 물질만능주의 사회속에서 '인간성의 상실'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하여 각기 다른 4편의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은 철거를 앞둔 낡은 집에 둥지를 틀고 살고 있는 소년의 곁에 한 소녀가 새처럼 날아들면서 시작된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곳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 이 둘의 앞에 한 남자와 또다른 한쌍의 남녀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연극 <인싸이드(人-cide)>와 연극 <애쉬(Ash)-부르잖아요, 김재일씨>로 기대를 모은 송천영이 극작을,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대표이자 배우겸 연출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연출력까지 인정받은 이원재가 각색, 연출을 맡았다. 호평 속에서 마무리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두 사람의 호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비해 객석 간 거리두기는 물론, 체온 측정과 손소득제 비치, 방명록 작성을 비롯해 마스크 착용 관람 규정을 엄격히 지키도록 하여 관객들의 건강한 공연 관람문화 형성에 힘쓸 것이며 극장 정기방역 및 상시소독으로 안전한 공연환경 유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작품 예매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가능하며, 공연문의는 극단 달팽이주파수(010-7551-3102)를 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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