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보름만에 83% 지급
5월 15일 현재 54만 가구에 1662억 지급 ... 주로 동네가게, 일반음식점 사용
▲ '경남형'과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 ⓒ 경남도청
정부와 별개로 소득 하위 50%(중위소득 100%) 가구에 지급하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청과 사용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4월 23일부터 시행되어 신청접수 보름만인 5월 15일까지 54만 가구에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됐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도는 신청과 지급이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선정기준에 해당하는 대상자가 탑재된 관리시스템을 긴급히 구축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대상자들이 신청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당되는 대상자에게 우편물을 발송하여 읍면동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기에 신속한 지원이 가능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지급 대상 64만 가구 중 5월 15일 기준 83%인 54만 가구 1662억 원이 지급 완료되었다.
경남도는 신청기간이 5월 22일까지이므로, 지금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는 기간 내 신청할 수 있도록 통리반장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신청 마지막 주인 5월 18일부터 22일까지는 5부제와 무관하게 신청하지 못한 모든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지급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시행일로부터 2주간 사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급액 1214억원 중 490억이 사용되어 사용률이 40%에 달하고 있다. 주로 동네가게나 일반음식점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경남도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운 가구의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대형마트 등 업종제한으로 소상공인을 돕는 등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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