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개 박물관, 특별한 '인문학' 체험 놓치지 마세요
2020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참가자 접수... 2013년부터 진행, 100만명 참가
▲ 2020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포스터 ⓒ 문체부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렸던 박물관에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어 기대된다.
올해 경기 여주곤충박물관에서는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곤충을 잡(JOB)아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등잔박물관에서는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세상을 바꾼 빛', 서울 가회민화박물관에서는 '정조대왕이 사랑한 그림'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는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해왔다. 그간 이 사업을 통해 박물관의 소장품을 통해 역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문체부는 "특히 '자유학기제' 등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박물관에서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여주곤충박물관에서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곤충을 잡(JOB)아라~!'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곤충의 이름과 역사, 곤충 산업 발달 현황을 알아보고, 곤충 관련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국등잔박물관에서는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세상을 바꾼 빛'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수렵 생활의 횃불과 실내 생활의 등잔불, 자동차의 전조등, 건물의 전광판 등 인류와 함께했던 빛의 변천과 역사를 배우고, 나만의 램프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세계인형박물관에서 초·중·고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내 감정을 나타내는 인형을 만들고 인형 상황극을 통해 서로에게 듣고 싶은 말,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하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인형으로 통통(通通)'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개별 박물관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면서 "박물관별 프로그램과 전화번호, 누리집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누리집(www.museumonroad.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렸던 박물관이 활성화되고, 미루어 두었던 문화향유 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갈증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