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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건설 현장 근로자에게 마스크 16만개 반출 허용

21일 최종 결정... 우리 근로자 안전 위해 63개국·398개 현장에 반출

등록|2020.05.22 11:02 수정|2020.05.22 11:02
 

6.25 참전용사 지원 마스크 미국 도착우리 정부가 미국 6.25 참전용사 및 가족들에게 지원하기로 한 마스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이날 "우리 군 수송기를 통해 50만장의 KF94 마스크가 미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며 "공군기지에서 마스크 전달식이 열려 미 정부인사와 참전용사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2020.5.13 [주미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주미한국대사관 제공


지난 3월 6일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마스크 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되면서 해외 건설 근로자의 경우 국내 거주 가족을 통한 반출 등만 허용했다. 하지만 정부는 최근 전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되면서 우리 해외건설 현장의 방역관리 강화를 위한 마스크 15만9228개의 반출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해외 건설기업의 마스크 수요와 현황을 조사(해외건설협회 협조)하고, 산업통상자원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였으며, 21일 최종 반출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63개국·398개 현장, 한국인 건설근로자 4423명에게 1인당 36장씩 3개월 분량의 마스크가 전달된다. 마스크 구매·확보 및 국제배송 등은 각 기업에서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주요 해외건설 현장의 경우 현지 한국대사관을 중심으로, 현지 보건당국의 지침과 발주처 협의를 통해 현장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국토교통부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해외건설현장 대응 가이드라인'을 배포(5.13)하여 우리 해외 건설현장 내 방역을 강화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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