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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제1순환선', 30년만에 서울외곽순환선 이름 바꾼다

6월부터 3개월 표지판 교체작업... 9월 1일부터 고속국도 명칭 변경

등록|2020.06.01 13:36 수정|2020.06.01 13:50

▲ 현행 서울외곽순환선 및 수도권 제2순환선 노선도 ⓒ 국토교통부


오는 9월 1일부터 고속국도 제100호선 '서울외곽순환선' 명칭이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바뀐다. 노선명 변경은 약 30년 만이고,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제2순환선'과의 노선 체계를 감안한 결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선' 명칭 변경은 2019년 6월 서울시, 인천시와 합의를 마친 경기도의 요청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 도로분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변경되는 '수도권제1순환선'은 1988년 1월 '판교-구리 고속도로'로 지정된 뒤 1991년 7월 퇴계원까지 종점이 연장되면서 '서울외곽순환선'으로 변경됐다. 2007년 12월 의정부 나들목(IC)에서 송추 나들목(IC)까지 연결되면서 전체 128km 구간으로 완전 개통됐다.

국토부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등 해당 도로관리청과 함께 정보표지판(VMS) 표출, 현수막 게시, 교통방송 홍보, 내비게이션 변경 노선명 표출 등 운전자 혼란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칭 변경에 따른 표지판 교체 및 정비 작업은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고 9월 1일부터 변경된 노선명(수도권제1순환선)만을 사용한다.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표지판 교체공사가 진행되는 3개월(6~8월) 동안에는 '서울외곽순환선'과 '수도권제1순환선'이 혼용되는 기간이므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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