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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코로나19 확진자·접촉자 QR코드로 관리

'더강남' 앱 활용한 '스마트 출입명부 시스템' 도입... 고위험시설 이용 정보 관리

등록|2020.06.01 17:55 수정|2020.06.01 19:35
 

▲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강남구에서 도입한 스마트 출입명부 QR코드 예시 ⓒ 강남구청 제공


서울 강남구가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QR코드를 통한 관리에 들어간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6월 1일부터 최근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에 따라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한 '스마트 출입명부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앱 '더강남'과 통신3사(SKT, KT, LGU+)가 제공하는 본인인증앱 '패스(PASS)'를 연계한 것으로, 출입자 파악이 어려운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및 다중시설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이용자의 정보를 관리한다.

특히 최초 1회 '패스' 앱을 통해 본인인증을 완료하면 QR코드가 설치된 시설에 추가 정보입력 없이 스캔만으로 입장이 가능하고, '더강남' 앱을 설치하지 않았더라도 1회 인증만으로 출입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구는 이번 시스템으로 출입자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기존 SMS 인증 방식의 단점을 보완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NICE평가정보 등 기업의 협조로 인증 문자발송의 비용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구 관계자는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선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의 정확한 파악이 중요하다"라면서 "수집된 정보는 철저한 보안 관리로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파악에만 활용되고, 4주 후 자동 파기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에서는 3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강남구 확진자는 총 75명으로 늘었다.

이번 확진자는 대치동에 사는 45세 여성으로 지난 3월부터 멕시코에서 머물다 지난 30일 새벽 대한항공 KE012편으로 입국했는데,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31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확진자는 입국 후 자택에 머물다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관내 동선은 없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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