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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자도 평범한 '살아있는 사람'입니다"

[에디터스 초이스] 김영서 작가의 3가지 조언

등록|2020.06.03 15:56 수정|2020.06.03 18:57

▲ 에디터스초이스 200603 ⓒ 김혜리


김영서 작가가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3가지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김영서 작가는 5월 28일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해 '내 방에서 n번방까지, 그녀들의 이야기 어떻게 들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이날 김 작가는 9년간 자신이 친부로부터 겪은 성폭력을 언급한 후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성폭력의 본질은 성이 아니라 폭력이다', '왜라는 질문을 다르게 사용해야 한다', '피해자는 포르노물이 아니다'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피해자들에게 '왜 가만히 있어 놓고 지금 와서 그래', '왜 그렇게 오랫동안 말하지 않았어'가 아니라 '왜 그렇게 오랫동안 말할 수 없었을까', '왜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을까'라고 묻는다면, 피해자들이 여러분에게 말할 수 있다"고 청중들에게 자기 확장을 주문했습니다.

"성폭력 피해자도 평범한 '살아있는 사람'임을 기억해달라"는 그의 말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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