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청년노동자가 빼앗긴 56년의 세월, 누가 책임지나
[에디터스 초이스] 나경채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의 호소
▲ 에디터스 초이스 200604 ⓒ 김혜리
나경채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이 광주의 한 재활용업체에서 홀로 일하다 파쇄기에 끼어 숨진 26살 청년노동자 김재순씨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나경채 위원장은 4일 오전 자신의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에 "고 김재순 노동자의 아버지는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셨다. 목수로 일했던 아버지 또한 몇 년 전 작업장 사고로 중대재해를 입어 손가락이 잘려 나갔다"면서 "대한민국에서는 산업재해가 아비에서 아들로 세습된다. 이 세습에 세금을 떼지 않아서 그런지 더 큰 비극으로 세습되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심의조차 되지 못하고 폐기된 고 노회찬 의원이 발의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21대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허술한 제도가 부른 사회적 타살이 더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청년노동자 고 김재순씨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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