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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전국 최고기온 35.6도, 벌써 한여름 더위?

올해 첫 폭염특보 발령, 나무 그늘로 모여 더위를 식혀

등록|2020.06.05 08:19 수정|2020.06.05 08:19

▲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주 김유신장군묘 주차장 쉼터에 더위를 피해 모인 시민들 모습 ⓒ 한정환


한여름도 아닌데 더워도 너무 덥다. 4일 오후 2시 52분 경주 낮 기온이 최고 35.6도까지 올라, 올해 처음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를 피해 사람들은 일찌감치 나무 그늘을 찾아 땀을 식히고 있다.
 

▲ 갑자기 찾아온 폭염을 피해 그늘을 찾아 차를 주차한 모습 ⓒ 한정환


경주에서 가장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 김유신장군묘 주차장 쉼터도 사람들이 모여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타고 온 차량도 시원한 나무 그늘을 찾기는 마찬가지이다. 길고양이도 너무 더웠는지 남의 집 대문 앞 그늘진 곳에 앉아 몸을 식히며 일어나질 않는다.
 

▲ 더위에 지친 길고양이가 남의 집 대문 앞에 앉아 더위를 식히는 모습 ⓒ 한정환


인근 흥무공원에는 나무 그늘에서 바둑 두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일찍 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킥보드를 타다가 너무 더웠는지 이리저리 팽개치고, 공원 음수대에서 물장난하는 모습도 보인다.
  

▲ 일찍 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킥보드를 타다 더웠는지 공원 음수대에서 물장난을 하고 있는 모습 ⓒ 한정환


대구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더위는 5일까지 이어지다가, 6일부터는 상대적으로 찬 동풍이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조금 낮아지겠으나, 주말에도 여전히 더운 3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경주 흥무공원 나무 그늘에서 바둑을 두는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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