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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우려 속 만리포 해수욕장 전국 첫 개장

6일 1만여 인파 몰려... 2m 거리두기 안 지켜져 우려

등록|2020.06.06 16:28 수정|2020.06.06 16:30
 

▲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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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의 고비로 보건당국이 판단하고 모임과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이 오늘(6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리포해수욕장을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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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공식 개장 행사는 취소됐다. 태안군은 안전관리요원 16명을 배치하고 군청 직원 2명이 지원근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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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경찰서와 태안소방서도 직원들이 근무에 들어갔으며 해상에서는 태안해경이 연안구조정과 수상오토바이를 타고 해수욕객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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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은 해수욕장 중앙통 등 2곳에 손세정제, 발열온도계, 마스크를 비치한 의료석을 만리포관광협회와 합동으로 운영하는 한편 마스크를 착용 안 한 외국인 방문객에게 마스크를 나누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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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리포해수욕장에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해수욕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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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관광협회 관계자는 "5월부터 주말이면 평택에 있는 미8군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수백 명 오고 있다"며 "마스크를 안 쓰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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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 안내석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마스크를 나누어주고 있는데 한시간 만에 100장의 마스크가 다 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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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관광협회가 파라솔 운영을 7월부터 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해변에는 해수욕객들이 설치한 백여 개의 그늘막과 텐트 야외테이블이 2m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즐비하게 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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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 관광협회는 2m 거리두기를 지킬 것과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안내방송을 수시로 하고 있다. 또 화장실과 음수대, 샤워실 소독도 하고 있다.

이날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1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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