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노회찬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노회찬재단-오마이뉴스 공동기획 '기록으로 만나는 노회찬의 꿈과 길'... 9일부터
▲ 노회찬 익살에 '눈물바다' 대신 '웃음바다'2013년 4월 24일, 서울 노원구 마들역 부근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노원병)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노회찬 전 의원이 부인인 김지선 후보와 포옹을 하던 중 춤을 추는 포즈로 익살을 부리자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고 있는 모습. ⓒ 권우성
우리가 알던 노회찬부터 몰랐던 노회찬까지, 그를 다시 만난다.
노회찬재단과 <오마이뉴스>는 9일부터 공동기획 '기록으로 만나는 노회찬의 꿈과 길'을 선보인다. 고 노회찬 의원이 걸어왔던 길,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꿈을 톺아본다. 공동기획 기사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마이뉴스>에 게재된다(6월 9일, 12일, 16일, 19일, 23일, 26일, 30일). 기록연재 필자는 조현연 노회찬재단 특임이사다. (특별 페이지 바로가기, http://omn.kr/1ntx9)
"황망히 떠난 노회찬... 기록으로 그의 삶과 꿈을 정리했다"
조현연 노회찬재단 특임이사는 "노회찬은 책 <힘내라 진달래>에서 '우리가 가는 길이 바로 역사이고 이를 기록하는 것은 나의 임무라 생각했다'라고 썼다"라며 "그가 황망히 떠난 다음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노회찬의 흩어진 기록을 모았다, 기록을 통해 노회찬의 삶과 꿈을 정리했다"라고 설명했다.
노회찬의 발자취와 꿈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싶은 걸까. 조 특임이사는 "노회찬의 삶이 아름다웠다거나 정답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게 아니다"라면서 "노회찬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고, (우리가) 더 나은 사회를 꿈꾼다면 노회찬의 삶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받아들이고 비판적인 부분은 반면교사 삼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박한 시민의 삶 속에서 꿈만큼은 잊지 말자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기록으로 만나는 노회찬의 꿈과 길' 속 노회찬 관련 자료는 방대하고 풍부하다. 고 노회찬 의원의 직접 기고, 인터뷰 및 언론보도가 촘촘히 인용돼 있다. 뿐만 아니라 유년시절 노회찬을 사로잡은 책, 노동운동에 투신해 용접을 배운 노회찬이 받은 각종 수료증서,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인민노련) 사건으로 수감 중이었던 노회찬의 옥중편지 등 대중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자료도 소개된다.
한편, 노회찬재단은 7월 6일 '노회찬 아카이브 : 2주기 특별 온라인전시'도 연다. 특별 온라인전시는 5개의 주제로 꾸며지는데, '어린시절의 노회찬' '감옥에서의 노회찬' '정치인 노회찬' '독서를 통해 본 노회찬' '영화를 통해 본 노회찬'을 만날 수 있다. '노회찬 아카이브 : 2주기 특별 온라인전시'는 노회찬재단 등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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