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최외출 영남대 교수 배임의혹 관련 압수수색
새마을포럼 보조금 지급 대구시와 경상북도, 영남대 새마을대학원도 동시 압수수색
▲ 대구지검. ⓒ 조정훈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숨은 실세로 알려진 최외출 영남대 교수의 배임 의혹과 관련해 대구시와 경상북도, 영남대를 압수수색했다.
대구지검 제2형사부(부장검사 양재혁)는 10일 대구시 자치행정과, 경북도 새마을봉사과,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또 대구시와 최 교수의 연구실에도 비슷한 시기 보조금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최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그림자 실세'로 알려졌으며 영남대가 서울사무소를 열고 최 교수가 사용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지난 2009년부터 박정희리더십연구원 초대 원장을 맡았으며 2010년 9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영남대학교 대외부총장을 지냈다. 2011년 11월부터 2013년 1월까지는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초대 원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8월 대구참여연대와 영남대교수회는 최 교수를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해 "확인하거나 답해줄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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