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묵세월호참사 대통령직속 수사단 설치 하라 ⓒ 윤솔지
도보행진단이 서울로 올라오는 동안 대통령직속 특별수사단 설치에 대한 청와대 청원에 대통령 대신 보좌관이 나와서 답변했으며 한계가 있는 사참위와 검찰에 책임을 돌렸다. 대통령직속 특별수사단에 대해서는 거부의사를 밝혔다.
▲ 동영아빠 김재만 ⓒ 윤솔지
"전국을 돌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세월호 참사 304별들이 함께 한다는 것을 느꼈다. 비가 거칠게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도 신기하게 그 비를 피할 수 있었고, 외진 곳에서 더위에 힘이 다 빠졌을 때 꼭 현지 시민들을 만나게 되어 그늘에서 쉬어갈 수 있었다."
함께한 전한권씨는 별들과 함께라는 생각 하나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덤덤하게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보았다.
▲ 대통령이 직접 수사 지시하라세월호 진상규명 ⓒ 윤솔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탈에 얼을 심어준 이효립씨, 풍물패 임인출씨 등이 이런 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줬다. 그리고 구미, 제주 등 전국에서 시민들이 모여 슬픔을 함께 했다. 삭발식까지 한다니 분위기가 엄숙해졌다. 우리 세월호 진상규명은 언제까지 뒷전이 될 것인가?"
세월호 변호사 출신인 박주민 국회의원도 광화문을 찾았다. 대통령직속 특별수사단에 대해 시민들과 얘기를 나눴다. 박 의원은 시민들이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했다.
▲ 탈에 얼세월호 직속 특별 수사단 ⓒ 윤솔지
"우리는 다른 게 아니다, 대통령님이 다른 부서에 맡기지 말고 직접 진상규명에 대한 회의 및 점검을 하시라는 거다."
"아,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회의하라는 것인가? 그렇다면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입법부 소속이라서 도움이 못 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시민들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나서줄 사람은 어디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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