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송구… 철저한 방역과 특단의 예방 대책 시행할 것"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 예고… 종교집회 온라인 전환 강력 권고"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과 광명어르신보호센터 등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강력한 차단대책 추진을 예고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50대 노동자와 그 노동자의 아들, 그리고 구로55번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광명어르신보호센터 입소자 및 종사장 6명 등의 확진 사실을 전하며 "그동안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우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고 송구스러울 따름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 "박승원 광명시장,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 박승원 광명시장은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사과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재추진 등 특단의 방역 대책 추진을 예고했다. 사진은 박승원 시장이 브리핑을 하는 모습. ⓒ 광명시
특히, "종교시설과 관련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드린다"며 "종교 관계자들은 온라인 집회전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시민 여러분도 가급적 종교집회 참석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자는 종교집회 참석을 자제해 본인의 생명권을 스스로 지키길 바란다. 철저한 방역 소독과 함께 광명시가 마련한 10대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우리 광명시도 특단의 대책을 세워 철저히 점검하고, 더욱 꼼꼼하게 챙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종교시설 1대 1 전담제를 다시 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소 인력을 즉시 보강하고, 다중 이용시설 방역에 집중하며, 예식장, 장례식장, 유흥주점, 대형 쇼핑몰 등에 대해 '전자출입명부(QR코드) 의무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광명시 공공시설 운영중단을 추가로 연장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 누구나 상시로 검사받을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 최우선... 코로나 극복 위한 강력한 무기는 사회적 연대"
그러면서 박승원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연대를 당부했다.
브리핑 말미에 박승원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코로나19, 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시민의 힘, 사회적 연대'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 "박승원 광명시장,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집회의 온라인 전환을 촉구하고, 시민들의 종교집회 참석 자제를 강력히 권고했다. 사진은 박승원 시장이 브리핑을 하는 모습. ⓒ 광명시
아울러, 기아차 소하리공장의 완성차 검사라인 조업을 즉시 중단하고 추후 검사 결과에 따라 기아차 소하리공장과 협의해 조업 중단과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소하리 공장에서의 행사 등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도 내려졌다.
이와 함께 확진자와 그 가족이 다닌 광명교회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확진자와 가족들이 예배에 참석했던 5월 31일, 6월 6일, 6월 7일 등에 함께 교회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의 검사를 권고했다.
광명시어르신보호센터에서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서는 해당 시설인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즉시 폐쇄하고, 소독한 뒤 확진자 주거지 긴급방역을 실시했으며, 역학조사원을 두 배로 보강해 확진자 주요 동선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센터가 입주한 광명시종합사회복지관 내 다른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전체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했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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