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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담' 마산의료원, 일반 환자 입원 가능

5월 18일 외래진료 개시에 이어 15일부터 일반 환자 입원 운영 정상가동

등록|2020.06.14 18:03 수정|2020.06.14 18:07
코로나19 환자를 전담 치료해온 경남도립 마산의료원이 15일부터 일반 환자의 입원도 가능하게 되었다.

마산의료원은 지난 5월 18일 외래진료를 개시한데 이어 이날부터 일반 환자 입원 운영도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이는 최근 경남지역의 코로나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고 또 외래진료 개시에 따른 일반 환자용 입원병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15일부터 코로나19 병상을 조정해 일반 입원병상을 운영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번 '일반환자 입원병상 운영'은 경남도가 일반환자 입원치료 애로사항에 대해 중앙사고수습본부로 건의한데 따른 조치로, 병상을 조정한 결과 코로나환자의 병상은 68병상, 일반환자의 입원병상은 140병상으로 운영된다.

마산의료원은 코로나19, 일반 병상의 동시운영으로 감염이 우려되는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확실히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마산의료원은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추후 확진환자 발생으로 코로나 병상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다시 다른 병원으로 전원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전 설명 후 입원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마산의료원은 흉부외과, 비뇨기과, 정신과, 피부과의 외래교수 진료를 개시할 예정이며, 이후 '중환자실, 호스피스병동, 365안심병동'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민들의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난 5월 18일 마산의료원의 외래 진료를 개시했고, 이후 일반 환자의 입원도 가능하도록 코로나 병상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코로나19 환자가 급증 할 시를 대비하여 언제든지 일반환자의 입원 병상을 코로나 병상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감염병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지역에는 현재까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123명이고, 이들 가운데 3명이 마산의료원에 입원해 있으며 나머지 120명이 완치 퇴원했다.
 

▲ 경남도립 마산의료원 전경.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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