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세계인 사로잡을 '온라인 한국문화 콘텐츠' 공모
해홍문 주관 6월 29일~7월 10일까지, 문화예술인과 단체 접수... 짧은 콘텐츠 모음 등
▲ 문화예술 코로나19 지원 누리집 갈무리 ⓒ 문화예술 코로나19 지원 누리집
전통예술이나 무용, 음악 등의 공연을 360도 카메라 등 신기술로 촬영해 평소 공연장에서 볼 수 없는 부분까지 실감나고 현장감 있게 전달하는 체험형 공연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 사업에 참여할 문화예술인과 단체의 공모 사업이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세계인들에게 한국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콘텐츠 사업이다.
여러 분야의 영상 콘텐츠를 모아 하나의 이야기를 만든 짧은 콘텐츠 모음이나 미술, 공예 등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전시를 설명하는 콘텐츠 또는 자체 보유한 전시 콘텐츠를 특정 주제로 가공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문화예술인과 단체의 참여도 가능하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에서 우리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등을 직접 관람하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 새로운 구독 문화 흐름에 맞게 온라인 문화 콘텐츠로 한국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해문홍은 "이번 공모로 공연, 무용, 음악, 전시, 융·복합 공연 등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를 가진 문화예술인과 단체를 선정하고, 영상 전문가와 협업해 온라인으로 송출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온라인 기반의 새로운 한국문화 홍보 콘텐츠를 발굴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문화예술인과 단체들에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모 작품은 체험형 공연영상 콘텐츠, 짧은 콘텐츠 모음, 설명이 있는 전시 등이다.
해문홍은 한국문화 콘텐츠의 해외 확산을 위해 다국어 자막과 해설 제작도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콘텐츠는 정부 대표 다국어 포털 사이트 코리아넷(www.korea.net), 해문홍(www.kocis.go.kr)과 각 재외한국문화원 누리집, 누리소통망(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한다.
공모 접수 기간은 6월 29일부터 7월 10일(오후 3시)까지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서류 심사를 거쳐 7월 20일에 발표한다. 이번 공모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해문홍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누리집(www.arko.or.kr), 문화예술 코로나19 지원 누리집 '아트누리(artnuri.or.kr 또는 아트누리.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문홍 김철민 원장은 "해문홍은 온라인 한국문화 콘텐츠 기반을 확충하는 등 문화예술 마케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문화를 해외에 소개하며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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