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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지역문화, 준비된 온라인 플랫폼이 뜬다

동해 삼화지역 마을 문화사랑방 '금곡목간' 첫 야학 열려... 청년 기획자들과 주민들 토론

등록|2020.06.19 14:00 수정|2020.06.19 14:03

▲ ⓒ 사진 조연섭기자

 
동해 삼화지역 마을 문화사랑방 '금곡목간'이 청년기획자를 돕는 야학 '홍반장'을 18일 시작했다. 시즌 두 번째 첫 야학은 '코로나19 이후 지역문화기획'을 주제로 총10회 진행된다.

첫 순서는 심리전공인 함혜리 청년기획자가 '내가 생각하는 포스트 코로나 문화기획'이란 내용을 가지고 멘토로 나섰다. 현장에 참여한 청년활동가와 마을주민들도 본인이 생각하는 '코로나19 이후 지역문화 이야기'로 토론에 참여했다.

함혜리 멘토는 코로나19로 변화된 사회 분위기에 대해 "맑아진 자연환경, 온라인을 통한 플랫폼에 익숙한 사람들은 뜻밖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이제는 바쁜 거 보다 안전한 세상을 원한다. 또 국내여행을 선호하고 자연을 선택(시골, 정원, 수목원)한다. 국내숙박이 포털사이트 클릭순위 1위다"라고 전했다.

함혜리 멘토는 "구독자 60만의 독특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할머니를 통해 인구 몇 안 되는 마을에 관광객이 매년 몇십 만 명 이상 방문하는 마을이 있다"라고 퀼트 키워드의 마을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디지털 미디어 산업의 가치와 효과를 설명하며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을 강조했다.
 

▲ ⓒ 사진 조연섭기자


발표 후 그렇다면 우리 마을과 지역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대부분 활동가들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할머니 사례에서 '삶과 이야기, 마을과 개성있는 할머니의 독특한 캐릭터'가 성공의 키워드라고 분석했다. 차별화된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함께 공감했다.

참가한 협동조합 아트로드 청년활동가 김민수(27) PD는 "토론을 통해 비대면 영상 프로그램 도입 중요하다. 하지만 디지털 장비 사용 교육프로그램 병행을 통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홍반장 프로그램은 강원문화재단 공모사업으로 동해문화원 청년기획단과 지역청년활동가들이 참여해 오는 10월까지 '코로나19 이후의 지역문화'를 주제로 총10회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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